AR(증강현실) 콘텐츠는‘역사의 파도’ 조형물 전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AR(증강현실) 콘텐츠는‘신념’과 ‘여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념’은 독립을 열망하는 많은 사람의 집념과 투쟁, 의지를 횃불로 표현한 작품이다.
‘신념’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몸담고 독립을 위해 투쟁하고 헌신한 분들 중 사료를 찾을 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의 인물 사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신념’은 횃불이 서서히 타오르는 느낌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활동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항일정신과 독립에 대한 의지가 영원히 타오르는 횃불이자 일제강점기 암울한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횃불과 같이 밝게 우리 민족을 이끌며 하나로 뭉치게 한 원동력이자 구심체 역할을 했음을 상징한다. 횃불 내부에는 태극 형상을 넣어 3‧1운동으로 표출된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염원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이라는 결과로 나타났음을 표현했다.
‘여정’은 대한민국임시정부 27년 동안의 역사를 임시정부 청사가 위치해 있던 대표적인 장소 6곳(상하이, 항저우, 광저우, 류저우, 치장, 충칭)의 청사 사진으로 구성한 작품이다.(전장에 있던 청사의 위치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4월 처음 상하이에 수립된 이후 1932년 4월 윤봉길의사의 홍커우공원 의거 직후 항저우로 이동한 이후 1940년 9월 충칭에 정착할 때까지 일제의 감시와 수색을 피하기 위해 또는 중일전쟁의 전세악화 등의 이유로 임시정부 청사를 옮겨 다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립운동을 계속했다.
‘여정’에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들의 이미지는 하나의 역사적 장면에 머물지 않고, 많은 이의 희생과 노력으로 현재의 독립된 나라와 자유가 존재할 수 있음을 상징한다.